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 줘
최첨단 지상무기 전시회인 ‘DX 코리아 2018 방위산업전’이 방문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3회째인 올해 전시회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2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렸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조직위에 따르면 ‘DX 코리아 방위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로 평가 받는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관해 격년제로 연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기 전시회 명성에 걸맞게 역대 최대 급인 31개국 주요 인사와 200개 방산기업 등이 참가, 각국의 최첨단 지상 무기와 대 테러 장비를 선보인다. 드론봇과 무인헬기, 다기능 탄약, 개인 병사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극대화한 워리어 플랫폼 등 최첨단 장비 등도 선보였다.
전시장을 찾은 청와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수출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최적의 플랫폼”이라면서 정부의 지원 의사를 조직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 물꼬를 터주는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VIP와 국내 업체 간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줘 국내 방산업체가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의도와 수출 극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실제로 페루의 육군참모총장은 한화의 차륜형 자주포 구매 의사를 보였고, 캄보디아 육군 부사령관(중장)은 국산 전투복이 저렴하면서도 방수ㆍ방충 능력이 뛰어나 자국군에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의 발전상을 현장감 있게 보여준 플랫폼관에는 군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이근범 위원장은 “방위산업전은 대한민국 방산 기술 발전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가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전시회”라며 “앞으로 범 정부적인 국가 대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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