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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총장, 日 와세다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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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총장, 日 와세다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입력
2018.09.16 14:54
수정
2018.09.16 1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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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학술교류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수여식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과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학 총장. 고려대 제공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수여식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과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학 총장. 고려대 제공

염재호(63) 고려대 총장이 일본 와세다대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염 총장이 지난 15일 와세다대 학부 졸업식에 참석해 학사 학위를 받는 졸업생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염 총장은 졸업식에서 와세다대 졸업생들을 향해 “컴퓨터나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며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개척하는 지성’이 되어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고려대는 전했다. 염 총장은 또 “기존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며 창의적인 대학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와세다대는 염 총장이 한국의 행정 및 정치 분야에서 큰 공헌을 했고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학술교류 추진 등 국제사회에서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와세다대 가마타 가오루 총장은 “양 대학의 교류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와세다대의 국제화에도 큰 기여를 한 염 총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염 총장은 1990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후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장, 기획예산처장, 국제교육원장, 대학평가 준비위원회 위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거쳐 2015년 고려대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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