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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평양으로 출발…"남북 뜻 모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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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평양으로 출발…"남북 뜻 모아 준비"

입력
2018.09.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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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엔 서호 靑 통일정책비서관

춘추관장 등 포함해 90명 안팎

오후 공식수행원 명단도 발표 예정

[ 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가운데)이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오른쪽은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파주=연합뉴스
[ 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가운데)이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오른쪽은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파주=연합뉴스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가 16일 새벽 육로를 통해 북으로 출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공식수행원 명단도 공개된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 등을 포함한 남측 선발대는 이날 오전 5시50분 청와대를 출발해 약 한시간 뒤 남측 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선발대는 문 대통령의 평양 동선과 정상회담 사전 준비 등을 맡을 의전ㆍ경호 실무진, 취재와 생중계를 진행하는 취재진 등 90여명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다.

선발대는 이어 오전 7시20분쯤 남측 CIQ를 통해 출경했다. 이들은 차량 19대에 나눠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향했다. 서 비서관은 CIQ 출경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 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오후 공식 수행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ㆍ민주평화당 정동영ㆍ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ㆍ종교ㆍ문화ㆍ예술계 등 각계의 상징적 인사들도 포함된다. 남북 문화ㆍ사회 교류를 촉진하고 남북 간 대화의 폭을 더욱 넓히는 취지에서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 세계에 보도할 프레스센터도 이날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소, 21일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메인 프레스센터는 DDP 알림1관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됐고,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IBC) 주조정실,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됐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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