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제18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우호협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으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국어 경진대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8월 중순부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예선을 통과한 21명이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내년 1월 일주일 동안의 중국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대회는 미래 조(유학경험 6개월 미만)와 세계 조(유학경험 3년 미만)로 나눠 열렸으며 미래 조에서는 제일고등학교 1학년 송기훈군이, 세계 조에서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이은수양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내년 7월에 개최하는 ‘상하이시 국제청소년캠프’ 참가 자격이 부여되며, 대학진학 후 본인 희망에 따라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중국 유학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중우호협회관계자는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 간 친선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박삼구 회장의 의지에 따라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며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 및 한중 우호 증진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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