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남희가 이병헌을 자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모리 타카시(김남희)는 유진 초이(이병헌)와 마주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고애신(김태리)을 언급하며 유진 초이의 신경을 건드렸다.
모리 타카시는 유진 초이의 멱살을 잡았다. 유진은 “일본인이 미국인을 어떻게 할 거냐”라고 맞섰다. 그러자 “내가 다시 돌아오면 뭐부터 할 줄 알아? 그 귀족 여인부터 찾을 거다”라고 고애신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모리 타카시는 이어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유진, 너도 제국주의자다”라며 “일본도 전쟁 승리하고 조선을 가지려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귀족이었던 젊은 여인은 다치겠지, 몸도 마음도”라면서 고애신이 향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분노에 찬 유진을 향해 “쏘고 싶으면 지금 쏴. 지금이 마지막 기회잖아”라고 했다. 유진은 “마지막 기회인지는 몰라도 쏘고 싶은 건 지금이 맞다”라면서 총을 쐈다. 이 총알은 바닥에 꽂혔고, 이때 모든 일본 군이 호텔 로비에서 객실로 모여들었다. 덕분에 고애신은 호텔을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