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가 다시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은 커플링을 나눠 낀 채 일본으로 함께 건너갔다. 유진은 애신에게 미국으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애신은 이를 거절했다.
각자의 이유로 일본 군을 처단한 두 사람은 애틋하게 이별했었지만, 결국에는 다시 만났다. 사진관 앞에서 만난 유진, 애신은 “우리는 부부”라며 당당하게 사진도 찍었다. 특히 유진은 애신의 커플링을 확인한 뒤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한 유진은 이후 애신에게 “저 배가 뉴욕으로 가는 배다. 먼 거리지만 날 보러 한 번쯤 와 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애신은 “조선이 평온해 지는 날 꼭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쉽게 뒤돌아선 애신은 위기를 맞았다. 일본 군이 그를 쫓아온 것이다. 미국으로 떠난 줄 알았던 유진은 여전히 애신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일본 군에게 총을 겨누며 그를 구했다. 유진은 애신에게 “한 발 남았다. 같이 가자. 한 발 잘 쓰면 된다”라고 말한 뒤, 주일 미국 공사관에 뛰어갔다.
유진은 미군의 도움을 받으며 일본 군에 맞섰다. 미군에게 애신에 대해 “내 아내다”라고 당당히 말하기도 했다. 일본 군 처단에 나섰던 유진과 애신이 미군의 도움으로 어떤 앞날을 맞이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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