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피앤씨갤러리 ‘100세 현역’ 이준 화백 개인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피앤씨갤러리 ‘100세 현역’ 이준 화백 개인전

입력
2018.09.15 16:24
0 0

10월31일까지 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에서

이준 화백이 14일 전시장(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피앤씨갤러리 제공.
이준 화백이 14일 전시장(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피앤씨갤러리 제공.
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 전시장 전경. 이준 화백의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피앤씨갤러리 제공.
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 전시장 전경. 이준 화백의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피앤씨갤러리 제공.

백수(白壽). 장수를 기원할 때 많이 썼던 말이다. 99세를 말한다. 거기서 1살을 더하면 상수(上壽)가 된다. 상수는 그만큼 닿기 힘든 나이다. 게다가 현역인 채로 100세를 맞이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100세 현역’ 이준 화백이 대구에서 현역 활동을 이어간다. 10월31일까지 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에서 70년대 중반의 초기 색면 추상화 작품에서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상수 기념전은 올해 초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렸다. 2012년 5월 윤중식(1914~2012) 화백과 2016년 3월 김병기(1916~ ) 화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 이 전시회에서 회화 155점과 스케치 168점이 출품해 작가의 전생애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화백은 근현대 한국 미술계에서 1950년대까지 주요 화풍으로 군림하던 구상 회화에서 벗어나 선과 면으로 구성한 기하 추상을 화폭에 담아 한국 전후 현대미술의 1세대로 자리 잡았다. 화단에서는 사실주의 화풍을 넘어 기하학적 패턴과 색면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진 굴곡진 근현대사가 응축되어 예술로 승화된 결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화백은 191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1930년대 말 일본 태평양미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귀국 후 마산상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1954년부터 30년 동안 이화여대 미대 교수를 지냈고 한국미술협회 회장(1986),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2003~2007) 등을 역임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