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영란이 친오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기사 캡처 사진, 가족 사진 등을 게재하고 이를 알렸다.
허영란은 “우리집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우리 가족은 지금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허영란의 오빠 허모씨는 지난 13일 새벽 0시 10분께 대전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던 중 4.5톤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와 관련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 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에 치인 것”이라며 일부 잘못 보도된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
허영란은 “시신이 너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보고 있다. 아직 이 세상에 없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데 왜 하필 우리 오빠냐고! 실감이 안 난다”라면서 비통해 했다.
끝으로 허영란은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고 고인을 추모하며 글을 맺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등의 말로 허영란을 위로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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