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이미숙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15일 방송될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33~36회에서는 은한의 시어머니이자 강찬기의 모인 민자영(이미숙)이 충격적인 전개를 이끌 전망이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말하고 있는 민자영의 얼굴이 담겨있다.
무남독녀로 자라 아버지로부터 파인 코스메틱을 물려 받은 민자영은 재벌가의 안주인답게 화려하면서 이기적인 모습만을 보여왔다. 며느리 지은한(남상미)에게 이혼을 강요했고, 아들 강찬기(조현재)에게는 방송사를 그만두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랬던 그녀가 사정하는 듯한 얼굴로 은한과 마주 앉아있고, 은한은 놀란 표정으로 시어머니의 말을 듣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에서도 민자영의 예상치 못한 모습은 계속된다. 아들 강찬기와 마주선 민 회장은 성이 난 아들 강찬기를 설득하는 듯 하다. 그러나 잘되지 않는 듯 울먹이며 아들을 바라본다. 자신감에 넘치고 냉혹하기만 했던 민자영의 이 같은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숨겨져 있던 시어머니 민자영의 악행 이유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 예정이다. 빨간 핸드랩 붕대를 감고 지하 오디오룸으로 은한을 부른 강찬기, 공포 속에 폭력 남편과 또다시 마주한 은한 그리고 시어머니 민 회장은 아들의 실제 모습을 알고 있는 것일지, 본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15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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