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년손님’ 미국 사위 하일(로버트 할리)이 생애 처음으로 뜸 치료에 도전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서는 뚝배기 사위 하일이 92세 슈가장인이 떠주는 뜸 맛을 보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십견이 재발한 사위 하일을 위해 슈가장인이 직접 뜸을 떠주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일은 어깨가 불편한 듯 아침부터 거실에 나와 파스를 찾았다. 그 모습을 본 장모님은 슈가장인에게 “우리 하서방 뜸 좀 한 번 떠 주이소”라고 요청했다. 뜸을 전문가에게 배운 적이 있는 슈가장인은 가족들이 아플 때 뜸을 떠준 경험이 많다며 하일에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뜸이 처음인 미국 사위 하일은 극구 사양했지만 이내 내의만 착용한 채 뜸 치료를 받았다. 뜸을 뜨기도 전부터 겁을 먹은 하일은 뜸을 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등바등 거리며 ”지금 내 몸이 불타고 있어예“라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김원희는 ”하서방님이 뜸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다는데 그게 다 쑥데기 언니 때문이라면서요?“라고 묻는다. 이에 아내 명현숙은 남편이 뜸을 무서워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혀 하일이 호들갑을 떨었던 이유를 납득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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