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 CCTV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하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같은 날 한 뉴스 프로그램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모습 등이 담긴 CCTV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 영상에서 경찰은 주변을 살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구하라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구하라와 A씨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발로 찼다면서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는 파출소에서 진술을 했다. 구하라는 아직 안 나왔다”며 “일단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구하라를 빠른 시일 내 불러 조사할 것을 알렸다.
한편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현재 “최근 스케줄이 없어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본인 학인을 하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만 밝힌 상황이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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