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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에비앙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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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에비앙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순항

입력
2018.09.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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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8번홀에서 유소연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8번홀에서 유소연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유소연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ㆍ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인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 등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6ㆍ7번, 9ㆍ10번, 15ㆍ16번 홀에서 세 차례 2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타를 더 줄이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보기가 나와 4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상 탈환을 노려볼 수 있다.

유소연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박인비(30)도 3언더파 공동 7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인비는 1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잃고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6개의 버디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다. 18번 홀 2m가량 파 퍼트를 놓쳤지만 우승 경쟁이 충분히 가능한 상위권을 지켰다.

전인지(24)와 이미향(25), 지은희(32)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재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였고, 이미향은 13개 홀을 도는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으나 14번 홀 첫 보기 이후 16,17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세계랭킹 1위 사수와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5)은 초반 난조로 고전했다. 1번 홀부터 보기로 한 타를 잃은 후 3∼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10번과 14,15번 홀에서도 보기가 나오는 등 6오버파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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