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이 김준한이 쏜 총에 맞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설지현(서현)은 신민석(김준한)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신민석은 은채아(황승언)로부터 총을 건네 받고 몸 속에 지니고 있었다.
신민석은 설지현과 함께 있던 은신처에 천회장(최종환)이 찾아오자 “난 누명 벗으려면 너 이용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천회장과의 싸움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장부를 얻기 위해서는 설지현, 은채아까지 이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후 신민석은 천회장에게 “난 시키는 것 다 했는데 누명 씌우고 날 죽이려 하지 않았냐”며 “내가 원하는 건 회장님이 약속 지키는 거다. 나한테 주기로 한 100억 지금 당장 달라”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장부는 세상에서 영원히 없어지는 거고, 설지현은 회장님 눈앞에서 죽여드리겠다”라며 “돈만 입금되면 난 어머니와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 영원히 떠날 거다”라고 덧붙여 설지현을 놀라게 했다.
천회장은 설지현에게 다가가 설전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이에 신민석에게 100억을 입금한 뒤 “죽여, 설지현. 내 눈 앞에서”라고 말했다.
신민석은 설지현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설지현은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 피를 흘렸다. 과연 이대로 설지현이 죽음을 맞이할 지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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