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강화하며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3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1일 부티크 호텔ㆍ스파ㆍ클럽ㆍ플라자ㆍ전시공간ㆍ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국내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총 1조5,000억원을 들여 축구장 46배 규모(33만㎡, 약 10만 평) 부지에 지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4월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을 먼저 개장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2차 시설은 전체 부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문화ㆍ레저ㆍ엔터테인먼트 부문 위주로 구성됐다.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꾸민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 파라디소’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전시공간, 댄스 클럽, 스파, 촬영용 스튜디오 등이 21일 개장하고, 실내 테마파크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선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개관기념전을 연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시티 펀 시티(2차 시설) 총지배인 전무는 “지난해 4월 1차 개장 후 1년간 120만명이 방문했는데 2차 시설이 문을 열면 연간 480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2차 시설 개장 효과로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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