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산공원 산책길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 새 단장을 마치고 15일 전면 개방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4개월 동안의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 정비를 마치고 15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북측순환로는 조성된 지 11년 되면서 노후화되고 도로 파손이 심각해졌다. 이에 시는 지난 5월부터 전 구간(연장 3.3㎞)을 정비했다.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 아스콘이나 천연 황토로 교체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을 정비해 북측순환로 끝 지점에서 단절된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을 남측순환로까지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또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 숲 인근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조성했다. 황톳길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과 신발장도 마련했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 기간에 통행이 제한돼 불편했는데도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북측 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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