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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술창업생태계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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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술창업생태계 조성 잰걸음

입력
2018.09.13 15:06
수정
2018.09.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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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가운데) 대전시장이 13일 시청에서 내년 3월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의 성공 개최를 위해 ㈜헤럴드 권충원(왼쪽)대표, CEO클럽 한국지부 박진한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가운데) 대전시장이 13일 시청에서 내년 3월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의 성공 개최를 위해 ㈜헤럴드 권충원(왼쪽)대표, CEO클럽 한국지부 박진한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기술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의 선거 공약인 ‘5년생존 스타트업 2,000개 육성’ 실천을 위한 23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전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직후 혁신창업 촉진을 위한 지원근거 확보를 위해 창업촉진 조례를 제정하여 대학, 지원기관, 투자사 등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주거, 문화, 복지 등 여건을 갖춘 체류형 창업공간 구축을 위해 창업자들이 원하는 입지를 중심으로 권역별 5대 거점 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한다.

충남대-카이스트 사이 어은동ㆍ궁동일원 대학ㆍ청년 혁신창업 스타트업 파크는 이미 조성에 들어갔으며, 옛 충남도청사 별관 일부 공간을 활용한 소셜벤처 창업플랫폼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포스트BI 창업성장센터를 내년도 사업으로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성과분석을 통해 월평동 상점가 등을 활용한 2개소를 추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 동안 각 지원기관, 대학 등이 개별적이고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해오던 창업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창업기업과 투자자, 바이어 등이 자기정보를 직접 게재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간주도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융합, 투자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창업주체들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 3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매년 정례화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17일부터 21일까지 카이스트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스타트업 300여개사와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를 비롯해 1만여명의 창업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기존의 전시성 박람회와 다른 실질적인 투자유치, 비즈니스 매칭, 인수ㆍ합병 등 창업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3년차 이 후 투자, 마케팅 등 후속지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어 왔던 성장ㆍ도약 단계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경영진단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내년도 창업예산을 올해보다 배이상 늘려 창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민간주도형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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