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이던의 소속사 퇴출이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선후배 사이로, 지난 8월께 열애를 인정했던 가수 현아, 그룹 펜타곤의 이던이 소속사 퇴출을 당했다. 13일 큐브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아, 이던은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했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당시 큐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현아와 이던이 2년간 만나온 게 사실이라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소속사와의 갈등이 생긴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큐브 측은 현아, 이던의 퇴출을 발표하는 공식 입장에서 그 이유를 들었다. 서로 간의 믿음이 최우선인데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두 사람의 열애 인정 과정을 떠올릴 수 있다. 큐브 측이 밝힌 “열애 사실 무근” 입장을 하루 만에 번복하면서 현아, 이던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을 수 있지만 소속사와의 상의 없는 결정에 믿음이 무너졌을 터다.
당시 두 사람은 혼성그룹 트리플H 신곡 활동 중에 이 같은 행보를 펼쳤고, 결국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 팬 사인회, 음악방송 등 일정이 돌연 취소됐고 뒤이어 이던의 펜타곤 활동 잠정 중단 소식까지 전해지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아 또한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현아는 별 일 아닌 것처럼 팬들을 위로했지만 결국 소속사에서 퇴출 당하는 신세가 됐다.
대중에게 인정 받고 큐브를 대표했던 현아 그리고 이제 막 신인으로 날갯짓을 시작해야 했던 이던이 소속사와 결별하게 되면서,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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