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역의 식음료 생산기업인 ㈜리치바이오가 앞으로 3년간 100만 달러 상당의 홍삼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홍삼 및 한국전통건강식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코리아 네츄럴 푸드와 올해 30만 달러, 내년 50만 달러 등 3년간 최소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생산제품이 베트남 위생국 위생허가를 획득해 상시 수출과 현지 판매가 가능해졌다.
리치바이오는 홍삼정(홍삼 농축제품), 풍기도깨비 스틱(고순도 홍삼 스틱제품), 여성과 어린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홍삼 스틱 순, 홍삼절편 등 홍삼제품을 수출한다. 아울러 코리아 네츄럴 푸드와 내년 2월 태국에서 영주 풍기도깨비 런칭행사를 열기로 하는 옵션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영주시가 풍기인삼과 지역 우수 농산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해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17년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결실이다.
황예섭(52) 리치바이오 대표는 “풍기홍삼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 확보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기업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 홍삼의 수출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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