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집배원들이 발품을 팔아 엮은 ‘집배원이 전하는 가을, 그리고 여행이야기’(사진)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여름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 7~8월 가볼 만한 78개 여행지’에 이은 집배원들의 두 번째 여행 이야기 책이다.
노란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펼쳐진 서울 중랑천의 ‘송정제방길’, 자연이 빚은 절경과 가을의 꽃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 연천군 동이리의 주상절리, 3,000여 개의 돌탑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강릉 노추산 모정탑처럼 세간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랑을 듬뿍 받는 국내 여행지 100곳이 수록됐다.
점심식사로 제격인 얼큰한 순두부찌개부터 연잎밥정식까지 집배원들이 추천한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들과 지역의 대표 축제, 특산물 정보도 담겼다.
책자는 가까운 우체국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인터넷 ‘우체국과 여행’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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