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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지방정원, 우수정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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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지방정원, 우수정원 ‘우뚝’

입력
2018.09.12 08:27
수정
2018.09.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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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수상

지속적인 정원 관리노력 높이 평가

태화강 전경 .
태화강 전경 .

울산시는 태화강 지방정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2018 제13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누리쉼터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공간문화대상은 총 19개 출품작 중 최종 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2016년 9월 정원산업 육성시책에 따라 조선업 침체에 따른 울산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정원을 통한 신 산업 ‘그린오션’ 사업으로 추진돼 지난 3월 ‘울산시 태화강지방정원 운영 조례’ 제정과 함께 지방정원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으며, 4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67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울산 시민정원사 네트워크,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등 10개 단체와 울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박람회가 끝난 지금에도 ‘태화강 한평가꾸기’, ‘훼손된 작품정원 재정비’ 등 시민들에 의해 지속적인 정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매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태화강봄꽃대향연, 가을국향 등의 울산만의 자연문화 축제와 여름이면 백로, 겨울이면 떼까마귀의 환상적인 군무를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들 세계적 생태자원들의 관광자원화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백로ㆍ철새학교 등) 개발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한다는 점도 큰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작품전시와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함께 진행된다. 누리쉼터상으로 선정된 울산시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과 상장, 동판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태화강 지방정원의 생태ㆍ문화 환경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태화강 지방정원이 울산만의 정원이 아닌 국가 정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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