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은 우서리(신혜선)가 자신이 짝사랑했던 인물임을 알았다. 앞서 공우진은 십여 년 전 버스 사고로 인해 우서리가 사망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우진은 우서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왠지 모르게 그를 쳐다보지 못 했다. 우서리가 “왜 아까부터 나 안 보고 말하냐”고 물었지만, “그냥 좀 피곤해서 그런다. 쉬어라”라고 답하기만 했다.
이후 공우진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눈물을 쏟아냈다. 과거 “버스 한 정거장 다음에 내려라”라고 자신이 한 말을 떠올리며, 우서리의 삶이 자기자신 때문에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가슴을 어루만졌다. 이어 “내가 뺏었다. 내가 다 망쳤다. 나 때문에”라며 고개를 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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