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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판빙빙 수갑 사진, 영화 리허설 현장”…감금설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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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판빙빙 수갑 사진, 영화 리허설 현장”…감금설 미궁 속으로

입력
2018.09.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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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이 수갑을 찬 사진은 영화 리허설 현장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판빙빙이 수갑을 찬 사진은 영화 리허설 현장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수갑과 족쇄를 찬 사진이 유포된 가운데, 중국 현지 매체가 해당 사진은 실제 사진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10일 현지 매체 ‘경제관찰보’는 “인터넷에 공개된 판빙빙의 수갑 사진은 영화 리허설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해당 매체에서는 판빙빙이 사진 속에서 입고 있는 원피스가 올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옷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사진이 올해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의 매체 ET투데이는 지난 달 초 판빙빙이 여성 공안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수갑과 족쇄를 찬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 대한 진위 여부를 밝혀지지 않았고, 네티즌들은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약 3개월 째 행방이 묘연한 판빙빙이 현지 공안에 감금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실제 판빙빙의 근황이 아닌 영화 리허설 현장 사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판빙빙의 행방에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으로부터 탈세 의혹을 폭로당했다. 해당폭로로 판빙빙은 탈세, 돈세탁 등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행적이 묘연해지며 감금설, 미국 망명설, 사망설 등에 휩싸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판빙빙 측과 중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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