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빈이 '협상' 속 이원 촬영이 낯설었지만 적응해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이원 촬영이라는 생소한 촬영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듣고, 기대도 있었고 걱정했었다.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촬영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것을 시도하는 부분에서는 기대가 됐다. 처음에는 낯선 게 컸지만 촬영을 계속 하다 보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는 부분도 있었다. 이 영화가 갖고 있는 흐름상 굉장히 잘 선택된 촬영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 촬영에) 익숙해지면서 손예진의 연기와 눈빛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모니터만 보고 하다 보니까 1인극 하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협상'은 국내 최고의 협상가인 경위 하채윤(손예진)이 국제 범죄조직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를 상대로 인질극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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