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적 기업 ‘쉼표와 느낌표’ 김미란 대표 지난 5일 한국대표로 첫 수상

예비 사회적 기업 ‘쉼표와 느낌표’ 김미란(39ᆞ본보 9월 3일자 27면) 대표이사가 지난 5일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효율성 및 성공목표상’(APEC Best Award) 대회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대표로 참가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학력 여성경력단절자의 취업난을 전하고, 쉼표와 느낌표의 성공사례로 한국 특화 여성 취업 모델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육아 등으로 쉬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전문 분야 강사로 키워 사회에 복귀시키는 모델을 소개하자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자문을 요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소신 있는 여성 기업가 정신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 사업 모델은 혁신성과 영향력, 해외 시장 적용 전망, 사회적 이익과 직업 창출 능력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대회는 APEC 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인의 성공사례 공유와 확산을 목적으로 2016년 페루 리마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에서는 ▦성장가능성 ▦창의성ㆍ혁신적 사업모델 ▦국제적 매력성 ▦사회 영향력 ▦녹색 성장 5개 부문에서 대상을 뽑고, 대회 최고상으로 그랑프리를 수여한다.
대구=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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