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다둥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양동근과 래퍼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주 마이크로닷에 이어 이번주 양동근의 스웨그(Swag) 넘치는 냉장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양동근은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답게 과거의 삶과 180도 달라진 육아 라이프를 전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이었던 양동근은 “결혼 후 음악, 농구, 춤 등 좋아하던 취미를 일제히 접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하다 아내의 ‘하지마’ 한 마디에 이유도 묻지 못하고 게임을 접는다”라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미혼인 김풍 작가는 “왜 묻지 못하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물어보면 헬 게이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조용히 답했고, 기혼자인 셰프들은 양동근의 고백에 크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양동근은 결혼 후 랩 가사를 쓰는데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에 쓰던 거친 언어 대신 ‘분유’ ‘기저귀’ 등 주로 육아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사용한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자유롭지 못한 영혼이 된 양동근의 육아 라이프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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