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어린이 통학버스 833대 대상
버스 한 대당 30만원씩 예산 긴급 지원
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도 운영
![게티이미지뱅크](http://newsimg.hankookilbo.com/2018/09/10/201809101140056861_1.jpg)
부산지역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가 설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통학버스 833대에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뒤 차량 맨 뒤에 설치된 벨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차량 맨 뒤의 벨을 누르기 위해 가는 과정에서 버스 안에서 잠든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상 버스에 이 장치는 이달 중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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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은 이를 위해 버스 한 대당 30만원씩 모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유치원과 학교별 여건에 따라 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전벨과 동작감지센서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12월까지 10개 유치원과 3개 특수학교 어린이통학차량 30대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자녀의 등ㆍ하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아동의 승ㆍ하차 여부, 통학차량 위치 등을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와 앱 등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보완을 거쳐 다른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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