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서 현장 최고위 개최
“국회 분원 설치” 한목소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데 비준동의안을 가지고 가면 훨씬 신뢰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특별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비준동의안에 비용추계가 함께 제출될 예정이고 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에 반대에 대해선 “설득하고 대화하겠다”고 설득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북한 정권 열병식에 대해 “ICBM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는 견해가 많고 미국과 각종 언론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남북, 북미관계가 조금씩 활로를 열어가면서 발전해 가고 있는데, 중단이나 역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시는 사실상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면서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언급한 이후 행정 수도 완성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대부분 행정기관 세종시 이전한 상황이라 국회 출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균형발전 위해서라도 국회 세종 분원, 세종의사당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