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8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총회에서 ITMF 회장으로 취임했다. 성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ITMF는 114년 역사의 국제섬유단체로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 94개 섬유단체와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 섬유산업계는 성 회장이 ITMF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세계 섬유산업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ITMF 총회에는 세계 각국 섬유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섬유제조업의 현황과 디지털 혁신 및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년 간의 임기 동안 주요 섬유 국가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이사국으로 초빙해 ITMF의 국제성과 대표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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