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스타 최정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극적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원은 8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은희’에서 1970년대 포크 싱어송라이터 은희의 대표곡 ‘사랑해’를 불러,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 국악인 박애리 부부의 4연승을 저지하고 최종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정원에 앞서 팝핀현준 – 박애리 부부는 은희의 대표곡 ‘등대지기’를 춤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진 종합 퍼포먼스로 재해석했다.
노래가 끝날 때쯤, 여덟살배기 딸 남예술양을 예고없이 등장시켜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예술 양은 노래의 마지막 대목을 천진난만하게 불러 이날 방송의 ‘전설’이자 원곡자인 은희를 비롯해 보는 이들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최정원과 팝핀현준 – 박애리 부부 말고도 서영은(‘꽃반지 끼고’)과 남성듀오 길구봉구(‘꿈길’), 김용진[(썸머 와인’), 정세운(‘쌍뚜아 마미’) 등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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