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가 이모티콘 운동회로 포맷을 변경해 재미를 끌어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프로그램 살리기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이모티콘 운동회’가 진행됐다. 박성광, 주이, 행주, 이국주, 산들, 박휘순, 케이, 지상렬, 이석훈, 솔비 등 그간 ‘뜻밖의 Q’에 출연해 발군의 활약을 보여줬던 게스트들이 총집합 했다. 수많은 게스트들이 등장하자 녹화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가운데 이국주, 주이 등이 무반주 댄스로 흥을 돋웠다.
이국주, 장수원, 산들이 은지원 팀, 주이, 방성광, 행주는 전현무 팀, 이석훈, 지상렬, 솔비가 승관 팀, 박휘순, 돈스파이크, 케이가 유세윤 팀으로 나뉘어 ‘이모티콘 운동회’가 열렸다.
MC를 맡은 이수근은 동시간대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언급, “그쪽 시청 연령대에 부모님 세대가 많다. 우리 퀴즈도 그 연령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모티콘 퀴즈로 ‘샤방샤방’ ‘쌈바의 여인’ ‘사랑비’ 등이 출제됐다. 기존 퀴즈만 맞히는 방식이 아닌, 운동회가 접목돼 출연진들이 몸 개그까지 선보여 재미를 배가시켰다.
4인5각 경기도 펼쳐졌다. 퍼즐이 있는 곳에 발 맞춰 달려가 정답을 유추하는 게임이었다. 유세윤 팀은 남다른 팀워크로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은지원 팀은 이국주가 넘어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워너원의 ‘나야 나’를 맞힌 유세윤 팀이 결승에 먼저 올라갔고, 박진영의 ‘허니’를 맞힌 승관 팀이 결승에 뒤따랐다.
유세윤 팀, 승관 팀은 출연료 두 배를 확정함과 동시에 다음 주 연속 출연까지 결정돼 환호했다. MVP에는 이국주가 선정됐다. 그는 한우세트를 들고 기쁨을 몸으로 표현해 끝까지 재미를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 이수근, 유세윤, 은지원, 승관 등 MC군단은 ‘뜻밖의 Q’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능력 테스트를 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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