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 임수향이 로맨틱한 첩보 연애를 시작한다.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친구인 듯 친구 아닌 미묘한 ‘썸’으로 설렘을 자극해 온 캠퍼스 선남선녀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이 드디어 연애를 시작했다. 8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검은 마스크를 쓴 도래 커플의 거리 데이트가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미래와 경석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직접 편의점을 찾아 마스크를 구매하는 경석과 이후 나란히 검은 마스크를 쓴 도래 커플의 모습이 담겨 그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미래는 경석을 좋아하지만 ‘얼굴 천재와 만나는 강남미인’이라는 수군거림을 듣게 될까 봐 두려워했기에 “너랑 나랑 다니면 내 인생이 너무 힘들어진다”면서 우리는 안 된다고 했었다. 결국 지난 밤 경석의 마음에 응답한 미래는 “너네 사겨?”라는 수아의 질문에 “우리 사겨”라고 대답했지만, 캠퍼스 공식 커플로 소문이 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런 미래를 배려해 경석이 마스크 데이트를 제안한 것은 아닐지 그 사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 방송에서는 도래 커플의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가 펼쳐진다”며 “완벽하게 외모 트라우마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래와 그런 그녀를 배려하는 경석의 로맨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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