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경찰, 엉뚱한 아파트 들어가 주민을 침입자로 오인 사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경찰, 엉뚱한 아파트 들어가 주민을 침입자로 오인 사살

입력
2018.09.08 09:42
0 0
경찰관 오인 총격 사건이 일어난 댈러스 아파트
경찰관 오인 총격 사건이 일어난 댈러스 아파트

미국의 한 경찰관이 엉뚱한 아파트를 자기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뒤 거기 사는 주민을 침입자로 오인해 사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밤 10시께 텍사스 주 댈러스의 고급 아파트 단지인 사우스 사이드 플랫츠에 일어났다.

근무를 마치고 제복 차림으로 퇴근한 여성 경찰관이 26세 남성 보탐 쉠 진이 사는 아파트에 들어갔다.

그 아파트를 자기 집으로 잘못 안 경찰관은 침입자가 집 안에 들어온 것으로 오인해 소지하고 있던 총을 꺼내 남성을 쐈다.

이 남성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남성은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루시아 출신 흑인으로 아칸소에서 대학을 나온 뒤 컨설팅회사 PWC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경찰관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지 약물을 복용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경찰은 이 경찰관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관이 어떻게 피해 남성의 아파트에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웃 주민은 경찰관이 아파트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문을 열라고 고함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된 사람이 69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