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한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신탁은 국내 부동산 신탁업계 6위 업체다.
앞서 신한금융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출자한 생보부동산신탁 인수를 추진했지만 교보생명이 인수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신한금융은 국내 3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부동산 신탁회사가 없던 탓에 그간 부동산 신탁회사 인수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만 신한금융은 “부동산 신탁시장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여러 매물을 보고 있는 단계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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