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3시 8분쯤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삿포로 동남부 아비라쵸를 진앙으로 지진이 일어났으며, 현지에서의 흔들림을 나타내는 진도는 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진도 7의 지진은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강진은 홋카이도 전역 약 300만 가구의 정전에 영향을 미쳤다. 완전한 전력 복구는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건물 균열 등으로 치토세 공항 등도 폐쇄됐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열차 운행도 멈췄다.
일본 기상청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6정도의 강한 지진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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