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사실상 끝나는 2020년까지는 한반도 비핵화를 완료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시점을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