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전문센터, 100병상 규모
“환자 중심의 전인치료 실현”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6일 100병상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했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00병상 규모의 성빈센트 암병원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 비뇨의학 부인종양 유방갑상선암 간담췌암 혈액 특수암 종양내과 방사선종양센터 등 11개 전문센터와 암 스트레스클리닉, 암정보교육센터 등이 들어서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진료과가 아닌 센터와 클리닉을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으며, 암 관련 검사시설 및 항암 주사실, 암환자 전용 병동, 힐링존(휴게공간) 등 암 치료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암병원 내에 집중 배치했다.
또 ‘첫 방문 안내센터’를 신설해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처음 병원을 찾는 환자를 밀착 관리하고, 암 최초 진료에서부터 검사 진단 치료까지의 시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리시타 수녀는 “성빈센트암병원은 한층 강화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병원의 설립 영성인 전인치료를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염태영 수원시장,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주한미군 제65의무여단장, 제121전투지원병원장,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리이스키 지역 종합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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