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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의혹’ 교무부장 등 4명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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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의혹’ 교무부장 등 4명 피의자 전환

입력
2018.09.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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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숙명여고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경찰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숙명여고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무부장 등 교사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 및 정답 유출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전직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및 교무부장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한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가 문제 유출에 관여했거나 관리 책임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5일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A씨 주거지와 더불어 강남구 대치동의 한 수학학원도 압수수색을 했다. A씨 측은 딸들의 급작스런 성적 상승 이유에 대해 해당 학원의 수학 클리닉과 교정을 받은 덕분이라고 밝혀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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