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운영 중인 두리랜드에 대한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안기고 있다.
임채무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경영난 속에서도 30여 년간 지켜온 놀이공원 두리랜드의 사연을 털어놨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언급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진심을 전했다. 특히 무료 입장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과거 한 가족이 두리랜드를 방문했지만 들어올 돈이 없다는 것을 임채무가 알게 됐고, 이로 인해 무료 입장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채무의 이 같은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임채무는 방송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리랜드에 투자한 돈이 100억 정도라고 밝혔으며, 이미 자신의 삶이고 행복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줄 수 있어 만족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정말 대단하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멋지다” 등 임채무를 극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1991년 개장한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위치한 어린이 무료 놀이공원이다. 3000평 규모의 두리랜드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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