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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주여건 개선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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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주여건 개선사업 ‘탄력’

입력
2018.09.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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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370억, 주거급여 지원 750억

양산도시철도 220억 등 국비 확보

“일자리 창출효과도 큰 기여 기대”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주요예산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370억원을 비롯, 주거급여 지원사업 750억원, 저상버스 구입사업 23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사업 220억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노후 산업단지나 항만 주변지역을 연계해 개발하거나 낙후 근린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침체한 구도심을 회복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 8곳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타당성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 수급자에게 주거유형에 따라 임차급여(임차가구)와 수선유지급여(자가가구)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지원사업에도 올해 대비 100억원 가량 늘어난 750억원의 국비를 잠정 확보함에 따라 현재 시ㆍ군에 접수 중인 수급대상자 증가 추이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잠재적인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사업도 2021년까지 저상버스 259대 도입을 목표로 내년에는 23억원을 들여 64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잇고 양산 북정동까지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을 구축하는 양산도시철도사업도 지난 3월 국토부의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4월 착공,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정상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대비 도시철도분야 정부예산 축소 기조에도 불구, 국비 220억원 반영돼 어려운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주거, 교통 등 정주여건의 전체적인 만족도 높이는 동시에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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