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
프로기사 출신 수병이 직접 수업
“해군 선생님에게 배우는 바둑 재미있어요.”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이범림 중장)가 기술행정학교 해마루 카페2호점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교실을 열어 수강생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지난 3일 개강한 바둑교실은 오는 12월 6일까지 14주간 일정으로, 중ㆍ고등부 및 성인반, 초등 초급반, 초등 중급반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매주 한 차례씩 수업을 진행한다.
오후 6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바둑교실은 2013년 바둑 프로기사로 입단해 2015년 국가대표를 지낸 백찬희(프로 3단)일병이 직접 3개 과정 수업을 맡고 있다.
백 일병이 진행하는 바둑교실은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및 규칙 등 기초 이론에서부터 포석 및 수읽기 등 실전 대국에 이르기까지 과정별로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강들의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력을 ‘아마 25급’이상으로 끌어 올려 한국기원 공인급증 취득을 목표로 설정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찬희 일병은 “프로기사로 활동한 경력을 해군에서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유익한 수업으로 참가자들에게 해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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