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불완전판매가 없고, 계약 유지율이 높은 생명보험설계사 300명이 설계사 중의 설계사 ‘골든펠로우’에 선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 5일 제2회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을 열고 고객이 믿고 계약할 수 있는 우수 설계사 300명에게 골든펠로우 자격을 부여했다. 생보협회는 2008년부터 전체 생명보험 분야 종사 설계사 10만7,472명 가운데 1만2,607명(11.7%)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해 왔다. 골든펠로우 자격은 그 중에서도 근속기간과 계약 유지율, 회사기여도 및 불완전판매 건수 등을 종합 고려해 성적이 탁월한 설계사들을 별도로 뽑아 부여한다.
골든펠로우 제도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1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설계사들의 동기유발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우수인증설계사나 골든펠로우로 선정되면 고유의 인증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영업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골든펠로우로 선정된 설계사들의 평균 활동기간은 18.7년으로 집계됐다. 우량판매 지표인 고객의 13회 차 보험료 납부 유지율은 97.9%, 25회 차 유지율은 93.1%에 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된 사람도 절반(148명) 가까이를 차지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한 보험산업에서 골든펠로우 설계사들의 영업철학이 롤 모델이 돼 모든 업계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설계사들이 사회안전망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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