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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저축은행 상반기 사상 최고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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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저축은행 상반기 사상 최고 수익

입력
2018.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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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저축은행들은 되레 대출을 늘리며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79곳 집계)들은 상반기 총 5,61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4,933억원)보다 13.8%(680억원) 급증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익이다. 정부는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을 막기 위해 연초부터 고금리 대출에 대해선 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이에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174억원이나 늘었다. 그런데도 저축은행들이 사상 최고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건 늘어난 충당금 비용을 상쇄할 정도로 상반기 거둔 이자이익이 막대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상반기 대출영업을 늘리면서 총 2조405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1조7,796억원)보다 2,650억원(14.6%) 늘어난 수치다. 이 덕분에 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8%(1,241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 관행이 여전하다고 본다. 5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 가계대출 잔액은 10조2,000억원인데 이 가운데 66%인 6조8,000억원이 대출금리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ㆍ취약층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게 저축은행 경영진 면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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