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제자문회의 의장에 김진표 의원,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송영길 의원을 위촉하는 등 당권 경쟁자까지 포괄한 ‘원팀(One Team)’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3∼4일 송영길ㆍ김진표 의원과 차례로 오찬을 함께 하며 당을 함께 이끌어나가자고 요청하고, 이 같은 당직을 제안했다.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내정된 3선 윤호중 의원의 임명도 확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당직 인선 결과를 전했다.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경기 구리시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대 국회 들어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 김경협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재선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재정위원장에는 송현섭 전 최고위원,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초선 강훈식 의원, 홍보소통위원장에는 초선 권칠승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는 초선 김현권 의원, 교육연수원장에는 초선 황희 의원이 임명됐다. 송기헌 법률위원장은 유임됐다. 제2사무부총장은 초선 소병훈 의원, 제3사무부총장은 김현 전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 대변인은 “경력이나 경험 등을 통해 당직에 부합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을 다양한 정치적 그룹에서 형평성 있게 등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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