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비빔면’ 인기, ‘팔도비빔밥’이 잇는다

식품기업 팔도는 5일 ‘팔도비빔밥 산채나물’과 ‘팔도비빔밥 진짜짜장’ 등 비빔밥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빔밥 산채나물은 곤드레, 취나물, 도라지 등을 넣은 나물밥으로 고추장 대신 ‘팔도비빔장’을 넣었다. ‘팔도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나물의 향긋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팔도 측의 설명이다. 비빔밥 진짜짜장은 춘장과 푸짐한 건더기로 만든 액상 짜장소스가 특징이다.

두 제품은 팔도의 액상스프 제조 기술력을 활용해 만들었다. 급속 동결한 밥으로 신선도를 지켰다. 225g의 밥을 포함해 1인분씩 개별 포장돼 있으며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또는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팔도는 자사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을 밥으로도 즐기고 싶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실제로 2016년에 ‘팔도비빔밥 출시’라는 만우절 이벤트에 소개된 가상의 제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팔도는 비빔밥 제품 출시로 ‘팔도비빔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비빔밥 제품은 온라인 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할인점, 중대형 슈퍼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맛을 담은 특색 있는 비빔밥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