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양분유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아이배냇’ 분유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아이배냇㈜(경기 남양주시 소재)가 수입ㆍ판매한 프랑스산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식품유형: 성장기용조제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가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2017년 11월 27일 제조돼 유통기한이 2020년 11월 26일인 제품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잠복 기간은 8∼12시간이며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
아이배냇은 국내 산양분유 시장 80~90%를 차지하는 일동후디스에 이어 점유율 2위인 업체로, 대부분 전량 수입돼 고가인 산양분유 제품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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