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지방선거에서도 선거 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4일 박 시장이 전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시도지사 선거 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우수 공약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4년에 한 번씩 실시한다. 박 시장은 2014년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박 시장은 민선7기 공약으로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미래를 여는 서울’이라는 비전 하에 6대 정책 목표와 6대 정책대상별 66개 핵심공약을 목표와 우선 순위, 이행 절차와 기간,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함께 제시했다.
박 시장은 “공약을 세울 때 현 시대의 문제와, 시민의 요구 그리고 서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7기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민관협의체인 ‘더 깊은 변화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시민공약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공약 실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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