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나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펀드에 가입 할 수 있는 펀드 직구 서비스인 펀드슈퍼마켓이 삼성페이에 탑재됐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삼성페이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만 하면 투자자가 원하는 펀드를 직접 골라 들 수 있다.
펀드슈퍼마켓 운영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일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에서 펀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펀드슈퍼마켓은 국내에서 가입 가능한 펀드 1,875개의 투자를 중개하는 온라인 펀드판매 1위 증권사다. 기존에는 펀드슈퍼마켓 앱을 별도로 설치하고 거래를 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지만 이번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거래 과정을 단순화했다. 삼성페이 앱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한 뒤 원하는 펀드를 찾아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삼성페이와의 협업은 서민ㆍ중산층 개인투자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소액으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최소 매일 또는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일 적립식’, ‘월 적립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투자사 선호 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매일 커피 한잔 값을 펀드에 투자하면 은퇴 시점에 목돈이 되는 ‘카페라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자산관리의 습관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에 소액으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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