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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스승 김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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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스승 김일 곁으로

입력
2018.09.04 12:46
수정
2018.09.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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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에서 열린 김일 선생 서거 3주년 WWA 세계프로레슬링대회 포에버 히어로 4차 대회에서 밥샙 선수와 이왕표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9년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에서 열린 김일 선생 서거 3주년 WWA 세계프로레슬링대회 포에버 히어로 4차 대회에서 밥샙 선수와 이왕표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한국 프로레슬링을 이끌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왕표씨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 모집 응시에 합격하면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김일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그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과 미국프로레슬링연합(NWA) 오리엔탈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화려한 기술을 갖췄던 이 총재는 지난 1994년 고 김일 선생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위해 몸을 바쳤다. 고인은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도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레 세상을 뜨고 말았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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