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가 이시영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22회에서는 최한성(김흥수)의 죽음과 관련해 주인아(이시영)를 향한 오해를 푸는 한승주(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차재환(김진엽)에게서 모든 진실을 들었다. 최한성과 사귀던 이가 주인아가 아닌 주세라(윤주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날 한승주는 차재환에게 주먹을 날렸다. 한승주는 "그건 뭐야. 그걸 왜 네가? 그보다 먼저 사실이야? 한성이가 사귀던 여자가 주 선생이 아니라 주세라(윤주희) 맞아?"라고 물었다. 차재환은 "맞아"라고 답했다. 한승주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주 선생이랑 한성이랑 사귀었다고?"라며 놀랐다.
차재환은 쇼핑백에서 가방을 꺼냈다. 차재환은 "처음부터 의심한 건 아니었어. 분명 한성이 형을 모른다고 했거든.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니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고. 결국 포기할 순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통화 내역 뽑아봤는데 주세라였다"라고 털어놨다.
한승주는 "너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얘기 안 했어"라고 소리쳤다. 차재환은 "뺏기고 싶지 않았다. 형이 계속 오해하고 있으면 나한테 기회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주인아를 향한 감정을 말해버렸다.
한승주는 자신이 힘들어 하는 걸 알면서도 차재환이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분노가 폭발했다. 차재환은 "속 풀리 때까지 때려"라며 "나 아직 주선배 포기 안 했다"고 선전포고 했다.
주세라는 "재환 씨에게 들었냐. 절대 얘기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제 주인아만 빼고 다 알았네. 난 그쪽에게 할 말 없다. 이해 받고 싶지도 않다"라고 대꾸했다.
한승주는 그런 주세라를 끌고 친구의 봉안당으로 향했다.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네 눈으로 똑똑히 봐. 사람이 죽었어. 네가 한성이를 죽인거라고. 한성이에게 네 입으로 직접 사과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주세라는 "그게 왜 내 잘못이야? 나 아무것도 꿀릴 것 없다. 하나도 안 미안하다. 내 책임 아니다"라고 외치며 자리를 떠났고 한승주는 최한성의 사진을 바라보며 "너도 들었지? 저런 여자가 뭐가 좋다고. 미련 갖지 말고 다 잊어버리고 털어버려"라며 혼잣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승주는 자신을 기다리는 주인아에게로 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안아줬다. 이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너무 늦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승주가 왜 사과하는지 모르는 주인아는 "큰 사고지 않았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며 한승주를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한승주는 주세라에게 "주인아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고 주세라는 "내가 말해버릴 까봐 떨리느냐. 나한테 복수하는 거 꿈 깨라. 둘 갈라놓는 거 일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한승주는 "나는 지금 털어 놓는 게 낫다. 그런데 당신은 가족이라고 생각지 않느냐"며 주인아를 걱정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주인아는 한승주의 환자와 이야기를 하다 "한성이 형 1주기 공연에서 제가 쓰러졌다. 이 앨범에 유작도 있다"는 말을 들었고, 이로 인해 최한성의 사망 사실을 알게 돼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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