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우와 김진엽이 갈등구도에 들어섰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21회에서는 한승주(지현우)와 차재환(김진엽)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차재환이 그동안 최한성(김흥수)이 사귀던 여자가 주인아(이시영)가 아닌 주세라(윤주희)라는 사실을 숨겨온 것을 알았다.
이날 한승주는 차재환에게 주먹을 날렸다. 한승주는 "그건 뭐야. 그걸 왜 네가? 그보다 먼저 사실이야? 한성이가 사귀던 여자가 주 선생이 아니라 주세라(윤주희 분) 맞아?"라고 물었다. 차재환은 "맞아"라고 답했다. 한승주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주 선생이랑 한성이랑 사귀었다고?"라며 놀랐다.
차재환은 쇼핑백에서 가방을 꺼냈다. 차재환은 "처음부터 의심한 건 아니었어. 분명 한성이 형을 모른다고 했거든.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니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고. 결국 포기할 순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통화 내역 뽑아봤는데 주세라였다"라고 털어놨다.
한승주는 "너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얘기 안 했어"라고 소리쳤다. 차재환은 "뺏기고 싶지 않았다. 형이 계속 오해하고 있으면 나한테 기회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주인아를 향한 감정을 말해버렸다.
한승주는 자신이 힘들어 하는 걸 알면서도 차재환이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분노가 폭발했다. 차재환은 "속 풀리 때까지 때려"라며 "나 아직 주선배 포기 안 했다"고 선전포고 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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